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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대표이사: 성상용)는 지난해 12월 중국 제남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칭치오토바이”)와 합자법인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약 3개월간의 합자법인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 조율을 끝내고 3월 18일 정식으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금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양사는 4월부터 중국 제남시 하이테크 기술개발구에 연산 30만대 오토바이 생산 공장과 R&D센터 및 엔진 생산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2017년 7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특히 고무적인 점은 약 300여억원이 소요될 합자법인 공장 건설을 제남시 정부에서 지원 및 대행해 주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번 건설 지원은 제남시 정부 외자(합자) 투자 유치 사례 중 오토바이 사업 부문 최초이자 근 5년 내 한국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뿐만 아니라 제남시 정부는 JV에서 최초로 생산, 판매하게 될 GV300 모델을 경찰용으로 대량 구매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서도 제남시 정부가 JV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MOU체결부터 정식 계약까지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가장 큰 원인이 이같은 효율적인 대체 건설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밝히며, JV는 설립 시작부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어 공장 대체건설에 따른 절감 비용을 유통망 개척, 신제품 개발 등 중국 내수 시장 침투에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체 오토바이 시장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250cc 이상의 고배기량 오토바이의 매출은 매년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KR모터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저배기량은 칭치 기종, 고배기량은 KR모터스 기종으로 중국 내수 시장 전체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칭치오토바이의 對 관공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경찰, 군인 등 정부기관 납품용 오토바이 시장에도 진출하여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KR모터스 성상용 대표이사는 이번 JV 설립 계약 성공에 대해 발표하며 다음의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첫째, 칭치사가 기존의 회사를 정리하고 합자법인에 모든 자산, 기술력, 판매 중인 제품, 특허 및 지적 소유권, 그리고 중국 및 해외 판매 네트워크까지 모두 이관하므로 칭치사의 역량이 분산되지 않고 JV로만 모두 집중되어 사업의 진행 속도도 빨라질 것이며 상당히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둘째, 합자파트너사인 칭치사는 일본 스즈키, 프랑스 푸조 등 글로벌 유수 업체들과 성공적인 합자 경험을 기 보유하고 있어, 이번 JV 역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점이다. 셋째, 여느 JV와 달리 이번 JV는 KR모터스가 이사회의 과반수를 확보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이러한 지배구조로 인해 JV의 경영성과가 KR모터스에 바로 인식되어 즉각적인 매출 외형 확장이 보장되고 계속하여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16년 시작부터 동남아시아 및 내수용 신모델을 거듭 출시하며 시장의 호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KR모터스가, 지속 성장을 위한 일환으로 칭치사와의 JV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며 본격적인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KR모터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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