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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서도 지켜준 든든한 파트너
28살의 퀵서비스를 하는 자칭 건실한 청년입니다
제 얘기는 지금까지 별 탈없이 잘 달려주는 미라쥬 입니다.
3년 전에 평소 알고 지내던 센터에서 좋은 매물이 나왔다며 추천해주셨습니다.
전에 타던 타사의 스쿠터는 너무 잔고장도 많고 소모품도 빨리 교체를 해야 되어서 여간 신경 쓰이던 게 아니었죠. 면허는 5년전 쯤에 2종 소형을 취득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단 낮고 안정감 있는 차체로 장거리 주행이 편하고, 125cc에서 나오지 못하는 힘을 느낄수가 있어 가끔 있는 장거리 주행에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주 큰 부피의 짐을 싣지 않으니 적당히 연비도 잘 나왔습니다. 엔진도 오일만 잘 갈아주면 언제나 일정한 느낌을 내주더군요.
일상이 바이크로 운행을 하는 일이지만 아주 특별하게 재미있는 일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늘 타고 다니는 녀석이라서 그런지 빗길 주행에서는 너무 편안한 안정감을 줍니다. 마치 빗길 주행에는 오히려 이 녀석이 절 지켜주는 느낌입니다.
차량을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날씨가 꾸물거리다가 하루 종일 비가 많이 온 적이 있었습니다. 우비에 장화까지 신고 출근길이였는데 앞에 가던 차가 급하게 끼어들더군요. 순간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놀랐지만 비가 많이 오는 길임에도 낮은 차체로 안정적으로 서주었습니다.
운전자는 비가 많이 와서 제가 잘 안보였다고 합니다.
전에 타던 스쿠터였더라면 멈추다가 넘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일 정도로 급하게 섰는데, 미라쥬는 한동안 가슴을 진정 시키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미라쥬에 대한 믿음도 더 커졌구요.
쉬는 날이면 항상 세차를 해주면서 예뻐해 주고 있습니다
여유가 좀 더 된다면 ST7도 사고 싶습니다만, 아직은 이 녀석을 더 아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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