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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라이더 정신
나는 어린 시절부터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던 학생이자, 잠시 바이크를 멀리하고 있는 변함없는 라이더다.
고등학생시절에는 감마125로 시작하여 MX125등 대학 초년시절까지 여러가지 오토바이를 타봤지만 군입대로 인해 팔고 제대 후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냈다.
하지만 참을성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다시금 오토바이를 찾게 되었다. (3살 버릇 남 주겠나?)
할리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오랜만에 다시 올라타는 상황이니 망설임이 생겼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R차는 인덕(?)이 후덕한 나에겐 포지션의 무리가 있었고, 가격도 생각보다 고가였다.
그래서 가격은 좀 저렴하지만 기능성 면에서는 충분할 것 같은 국산 아메리칸을 알아보았는데, 미라쥬650과 ST7으로 추려졌다.
같은 회사이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기왕지사 신형을 사자라는 생각에 ST7으로 정했다.
결혼생활에 큰 무리를 한 것이지만 신차를 구입하는 첫 애마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무리라는걸 알면서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혼자 강원도, 충청도...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애마를 끌고 나갔다.
그러기를 1년여~ 나에게도 2세가 생겼다. 한동안 집사람과도 여러가지로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었는데, 너무 기쁜 일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찾아온 과제. 애마를 정리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맘처럼 정 떼기가 쉽지 않았다.
나중에 좀더 좋은 녀석으로 구입하겠노라 다짐은 했지만 아직까지는 가정에 충실하고 있다.
힘들고 고민도 많았던 순간들이 ST7이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는데… 아이가 크면 다시 위안이 되어줄 애마를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만 참아보기로 했다.
S&T모터스, 앞으로도 좋은 모터사이클을 많이 만들어 주길~ 나같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들이 남아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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