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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ners Story 4기 당선작 [백기선]

  • 작성일. 2013-09-24
  • 조회. 12,036

바이크는 추억을 따라~

 

오랜만에 하는 집안 대청소. 아버지가 바이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았다. 아버지 뒤에서 바이크를 탄 경험이 없는 걸로 봤을 때 아마 내가 태어나기 전 인 것 같다. 70년대 상징이었던 긴 장발에 선글라스를 낀 모습. 아마 예나 지금이나 바이크는 모든 남자들의 로망인 것 같다. 내 생각으로 바이크를 타기엔 너무 어린 나이 마주하는 자전거가 그 시작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 IT 제품들이 어린학생들의 자랑거리지만 내 어릴 적 최고의 자랑거리는 친구보다 더 높은 기어수의 자전거였다. 유난히 오르막이 많았던 어느 시골 초등학교의 등굣길. 높은 기어수 덕에 편안히 오르막을 오르자면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렇게 튼튼한 엔진의 두 다리와 자전거 하나가 전부였던 시절 5살 터울의 형은 고등학교를 입학하자 바이크를 샀다. 내 자전거가 너무 초라해 보이던 순간이었다. 자전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 무게감 난 그날 바이크와 사랑에 빠졌다. 형의 뒷자리만 차지했던 내가 초등학교 졸업반이던 무렵 제법 덩치도 커져 바이크를 직접 몰게 되었다. 초등학생이 무슨 바이크 운전이냐고 생각하겠지만 슈퍼 가려면 1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시골에서는 가능했다.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빌려주면 안된다라는 말은 진실이다. 논길로 미끄러진 그날 논주인도, 나도, 형도 울었다. 그렇게 나의 어린 시절 바이크와의 사랑은 끝났다.

 

그랬다. 한동안 잊고 살았다. 비트에서 정우성이 멋지게 바이크를 탈 때도 올림픽 공원에서 주말마다 차 값을 넘나드는 바이크들을 볼 때도 말이다. 그러던 순간 KBS에서 방영 했던 남자의 자격 - 남자, 그리고 모터사이클편을 보고 갑자기 다시 바이크가 타고 싶어졌다. 30. 바이크를 팔고 차를 살 나이. 위험한 걸 좋아하는 철없는 어른으로 보일 나이.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체력과 경제력이 뒷받침 되는 나이. 그렇게 다시 바이크와의 사랑이 시작 되었다. 만세 바이크는 40대에 타고 싶어 내가 선택한 바이크는 국산 미들급의 지존 코멧 650RC. 중국집 배달 동생들은 우렁찬 소리에 감탄하며 신호대기 시 앞 차 룸미러, 옆 차 창문을 통해 전해지는 부러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길들이기 하느라 100% 성능을 발휘 하고 있진 않지만 그 뒤가 벌써 기대된다. 내 아들 역시 내가 코멧 650RC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며 나를 추억해주겠지. 아들이 바이크를 탈 나이가 되면 같이 전국투어도 다니면서 바이크와 함께 추억을 같이 하고 싶다. 그때까지 S&T 모터스에서도 계속 좋은 바이크를 생산해 주리라 믿으며 그때를 위해 오늘도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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