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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ners Story 3기 당선작 [정민규]

  • 작성일. 2013-07-29
  • 조회. 11,908

갓길의 저주!!!

 

대학 재학 시절 여러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배달로 시작된 나의 바이크

라이프는 졸업을 기점으로 피크를 찍고 하산(?)하였다. 그 중에 코멧125,250 및 다른 바이

크도 나의 전성기를 함께 보내면서 대학생활을 졸업하게 되었다.

취직 후 바이크 라이프가 방전되어 있던 찰나, 충전을 위해 출퇴근용 메가젯125를 새차로 구입

하여 열심히 타고 다녔다. 차에 비하면 중형차 정도의 크기와 힘, 수냉식 엔진으로 무장한 녀석은

시내에서 나를 메가젯 망나니로 빙의 시켰다.

 

여름이 시작하는 2011년도 6 1,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출근시 차가 꽉 막히는 도로를

갓길 주행으로 서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편 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이 버스 옆 갓길을 지나가고 있는 나를 살피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하였다. 그 충격으로 10미터는 날아가 결국 병원 행운전자는 명함을 주고 보험 처리 후 자리를 떠났다.

1주일 병원 신세를 탈출하고 메가젯을 매각 후 차량으로 출퇴근을 반복하였지만 바이크에 대한

생각은 끊임없이 내 머리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이듬해, 11월 시즌이 끝날 무렵 지름신은 무이자

10개월 카드 할부라는 소스로 나를 인도하고 계셨다. 그렇다 코멧650R으로 두번째 바이크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고출력과 수냉식 2기통으로 무장한 녀석은 지질 줄 모르고 달리기 시작하였으며 장거리 운행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출근시간 때였으니… 12월이 시작 후 몇 일이 흘러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근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갓길로 향했다. 신호 대기 중 왼쪽 편의 우회전 차량은 나를 보지 못하고 회전하는 순간 회전반경에 걸려 나의 애마인 코멧을 스쳐 지나가고, 나 또한 충격에 의해 넘어지고 말았다. 차가 넘어져서 오른쪽 언더 카울링부터 머플러까지 상처가 쭈욱~ 생겼다..몸이 다친 건 전혀 생각 못하고 출고한지 한 달도 안된 코멧을 세워 한숨만 쉬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병원 가서 치료를 받고 운전자는 역시 명함을 주면서 보험 처리 후 자리를 떠났다.

근데 이게 웬일!!!명함을 보니 6개월 전 메가젯 사고 당시 운전자 회사와 같은 회사 사람이 아닌가!!! 메가젯때는 과장, 이번 코멧은 차장이었다. 순간 내가 이 회사에 무엇을 잘못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병원을 소리 없이 떠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주일 후 깨끗하게 수리된 코멧을 보며 다시는 갓길 운행을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번의 사고 체험으로 뼈저리게 느낀 것은 갓길 운행은 위법이며 매우~! 위험하며, 특히 인도 주행은 내가 아닌 지나가는 행인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바이크를 즐기시는 라이더 분들께 당부말씀 한마디 드리자면, 애마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갓길 운행은 내가 아닌 타인과 내 바이크를 위해서라도 자제해 주시길… “저처럼 두 번씩이나 사고 나면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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