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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16
    시간이 지났어도 가슴 뛰는 나만의 바이크 라이프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재미가 있을지,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즐거웠던, 소중한 추억이라 적어 본다. 지금이야 크진 않아도 직접 오토바이 샵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시절에는 그저 바이크가 좋았을 뿐이었다. 그때가 바이크를 가장 즐기던 시절이었고, 추억거리도 제일 많았던 때였다.   87~88년도 쯤이었나보다. 당시 레저용으로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는 GS125였다. 레저용 뿐만 아니라 내 발이나 다름 없었지…. 파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GS로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녀석을 참도 혹사시켰던 셈이지만, 4행정의 짱짱한 엔진은 언제나 잘 달려 주었고,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연비도 상당히 좋았었다. 옵션으로 범퍼가드도 있었고 리어백도 달았었다. 시트고도 낮아서 더욱 인기가 좋았다. 88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오토바이였었다. 그러니 어찌 안이뻐 할까? GS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여행만 3번은 다녀온 것 같다. 그만큼 내게는 존재감 크고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는 녀석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경주용으로 타던 MX125 허슬러도 있었다. 묘한 시간차로 잠시 동안 두 대를 동시에 안고 있었지만, 그리 길지는 않았다. (잠시였어도 꿈만 같았다… ㅎㅎ 여하튼,) 당시의 20대 남자에겐 로망이나 다름 없던 허슬러는 경쾌한 소리와 출력이 매력적인 2행정 오토바이였다. 이 녀석을 모터크로스 시합용으로 개조해서 시합에 나갔던 때가 눈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 다시 그때처럼 미치듯이 달리고 싶어진다. 그 당시 우승 상품은 1등이 고작 타이어 2개였고 경품이 엔진오일 같은 소모품뿐이었다. 1등을 해도 수리비 조차 안 되는 경품이었지만, 그래도 참가하는 자체가 즐거웠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겠지만, 환경이 열악해도 오로지 열정만으로 자부심을 갖고 레이스를 참가하던 시기였다. 추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샵을 꾸려나가는 사장님이 되었지만,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미소 지을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기억이 있기에 여전히 나는 오토바이를 아끼고 즐긴다. 그런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었던 녀석들이 효성의 기종들이었기에 이번 기회에 내 이야기를 보낸다. 나처럼, 많은 젊은 사람들이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서 오래도록 바이크 라이프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 바램을 위해 S&T모터스가 애써주길 바란다. 효성일 당시 내게 안겨주었던 기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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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12
    애마에 대한 열정 덕에 만나게 된 좋은 인연.   제게는 코멧이 많은 기억과 추억들을 만들어 준 의미 있는 바이크였습니다. 사회 초년생시절 모아 놓은 돈도 많지 않아서 미라쥬를 구입해서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배기량이 125cc인데 차체는 중량급이라서 단순한 출퇴근은 문제가 없었지만 동호회 투어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급기야 당시 인기 폭발이던 ‘하야부사’를 목표로 두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지만 제 수준에서는 힘들었습니다. 그저 몇 년 후에는 꼭 갖고 말겠다는 바램만 키웠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효성모터스에서 250급 스포츠 바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코멧250입니다. 이미 미라쥬250 모델이 많이 판매되어 일반 도로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긴 했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이크를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출시 가격은 310만원!!!! 지금 기준에서 보면 정말 저렴합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엑시브의 첫 출시가격은 179만원이었습니다.) 코멧은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금전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가능한 모델이었기 때문에 만세를 외치며 구입했습니다. 이젠 동호회의 투어에 참석이 가능해진 겁니다   코멧을 구입한 뒤로는 길들이기에 몰두하고 밤 나들이도 다니고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뭔가.... 뭔가가 부족하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 출시 모델이었으니 나름 실험적인 요소들도 많았을 텐데, 스무 살 이전에 미들급 스포츠바이크의 경험도 있으니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당연했을 듯 합니다. 당시에는 머플러 등 구조변경에 대한 단속이 별로 없던 때라서 hsrc에서 나온 제로100 머플러를 장착했습니다. 순정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음량으로 바뀌게 되어 즐거운 라이딩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초기형에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브레이크 플로팅 핀이 마모되어 디스크로터가 너무 많은 유격을 보였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편마모를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당시 오류동에 남부사업소를 찾아 서비스를 받게 되었고 바로 그곳에서 이강진 기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크에 관심도 많았고 쉬운 정비는 직접 하던 때라서 직원 분들을 따라다니며 이것 저것 묻고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힘든 내색 없이 조근조근 설명을 해주시던 분이었습니다. 정비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필요한 팁들도 많이 주셨고 오랜 정비경험에서 나오는 요령들을 쉽게 얘기해주셨습니다. 그사이 제 코멧은 외형보다는 성능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브레이크 디스크도 듀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코멧 에스 모델이 나오기 전 이므로 디스크 로터와 캘리퍼를 사가는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어디에 쓰려는 거냐고... 그래서 제가 구상한 설명을 드렸더니 말없이 끄덕이시며 웃으시더라구요. 나중에 6개월 정도 지났나…? 에스 버전의 듀얼 디스크를 보고 나서야 그렇게 아무 말없이 웃어주시던 모습이 스쳐가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06년에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을 못했습니다. 제가 코멧을 구입한 게 2002년 9월, 또는10월이었으니 벌써 돌아보면 11년이 되었네요. 코멧은 2004년에 다른 바이크로 바꾸면서 판매했지만 제게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었던 바이크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에 에피소드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찾아보려 했지만 이강진 기사님도 지금은 다른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지내실지 잘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인연이 된다면 꼭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따듯한 기억을 남게 해준 코멧. 미숙했지만 즐거운 바이크였습니다. 지금은 저도 다른 회사의 리터급 바이크를 타고 있지만 언제나 코멧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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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08
    그녀가 말했다. “무슨일 하시죠?”    정확히 1년하고도 두달 전 지금의 내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한 날이다. 우린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첫 만남의 자리에서 이런저런 대화들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받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 “무슨 일을 하시죠?” 나는 일반적인 “000회사 다닙니다.” 라고 답하지 않고 정확히 “국내 이륜차 회사의 연구원 입니다.” 라고 답을 했었다. 이런 답이 나오게 된 계기는 엉뚱하게도 호기심이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남달리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한 아이는 길에 다니는 자동차 이름을 죄다 알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에 관심과 호기심이 가득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었고 하루는 친구가 타고 온 ‘EXIV’ 라는 기종을 보고 ‘어떻게 이만한 엔진이 10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가 있지..?’ 하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접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았다. 그 당시에는 찾을 수 있는 매체가 제한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잡지, 책 과 같은 것들로만 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친구가 다니는 오토바이 센터가 있어서 따라 나섰고, 사장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 가며 더욱 깊고 넓게 알아가기 시작했다.   관심과 호기심이 이 아이에겐 훗날 목표와 길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그 때는 마냥 신기했고, 너무 재미있고 멋지고 신나는 것 이라고만 알았다. 그렇기에 주의점이나 다른 위험은 제대로 인식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경각심을 갖기엔 다른 것들이 주는 쾌감이 너무 컸다. 결국 생애 첫 바이크를 사고로 엉망으로 파손된 채 떠나 보냈었다. 한번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 했을 정도의 큰 사고를 겪은 적도 있었다. 그 후로 안전 장비를 갖추기 시작했고, 바이크는 타고 즐기는 것 에서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벗이자 ‘함께’ 라는 것으로 생각이 바뀌어 갔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 바이크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순간 연료탱크를 툭툭 치며 “오늘도 잘 부탁한다.” 라고 작은 소리로 말 하는 버릇이 생겼다.   생에 처음 소유한 바이크인 코멧250을 시작으로, 코멧650P 까지 여러 기종을 업그레이드를 해 가며 진짜 라이딩을 해 왔다. 타면서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겼고, 몸엔 사고들이 남긴 상처가 여러 군데가 있을 만큼 포기 하지 못하는 매력이 있었다. 지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바이크라는 것이 주는 사람과 사람과의 정 이다. 우리 라이더 들은 어느 장소에서든 처음 보는 사람과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한다. 주행 중 에도 라이더가 보이면 손을 들거나 목례로 인사를 한다. 그 인사를 주고 받는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다가 얼굴은 헬멧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 이유는 바이크라는 매개체 때문이다. 이  처럼 좋은 문화가 어디 또 있을까? 바이크를 소유하고 탄다는 이유만으로, 라이더라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하고, 초면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신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하나의 다리 역활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매력이 너무 좋다.   그렇게 호기심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라이프 스타일로 현재까지 왔다. 요즈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국내 이륜차 회사의 연구원’이라고 답변 하는 것처럼 이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이 아닌 바.이.크.회.사.의 직원이었으면 좋겠다. 바이크라는 매개체 하나로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되는 그런 라이더 들의 정이 회사 내에서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자랑이 아닌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입사 후 옛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지금도 친구들에게 늘 듣는 소리가 있다. “야 니 결국 바이크회사 들어가네.. 그럴 줄 알았다!”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말이다. 비록 지금은 나이가 있으신 부모님의 걱정 때문에 잠시 바이크를 멀리 하고 있지만 잠시 쉬어갈 뿐 나의 Motorcycle Story 는 끝나지 않았다. 내 열정이 식지 않는 한 Never ending story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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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08
       신문사 : S&T홀딩스    - S&T 주요 계열사 사원자녀 120여명 캠프 참가, 부산과 창원에서 각각 동시 개최    : 캠프 우수학생, 선발과정 거쳐 내년 제10기 S&T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대상자로 확정  - 2004년 여름방학 때 첫 시작, 올해로 10년차, 이번 기수까지 누적 참가인원 3,480여 명  제17기 S&T 청소년 영어캠프가 8월 5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S&T중공업 창원 본사와 S&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청소년 영어캠프에는 S&T중공업, S&T모티브, S&TC, S&T모터스 등 S&T 주요 계열사 사원자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12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지역 캠프 참가자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하루 6시간씩 5일 동안 S&T중공업 창원 본사 교육실에서, 부산지역 캠프 참가자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하루 8시간씩 9일 동안 S&T모티브 부산 본사 교육실에서 각각 열린다.   S&T는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어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어와 영어의 통합적 사고 혁신 프로그램인 ‘Callan Method’를 도입했다. 아울러 영어에 대한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영어신문 읽기, 영어 토론,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야구 단체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S&T 청소년 영어캠프는 지난 2004년 여름방학 때 처음 시작되어 이번 기수까지 포함해 누적 참가인원이 약 3,480여 명에 달한다.  한편 이번 청소년 영어캠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내년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제10기 S&T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대상자로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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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07
    뜻밖의 선물   대학 신입생 시절 너무나 감명 깊게 본 영화가 있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잔잔히 슬퍼지는 이 영화는 언제 보아도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그 여운이 너무 강했는지, 감성 충만하던 대학 신입생 때는 영화를 본 뒤 몇 달간 한석규 같은 남자를 만나 연애하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소개팅, 미팅 할 것 없이 한석규의 외모를 닮은 사람만 만나려 했었고, 심지어 영화 속 한석규가 타던 모양의 스쿠터를 탄다는 이유 만으로도 동아리 선배를 열렬히 흠모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선배가 빨간색 스쿠터를 타고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교정을 누비는 모습이 보고 싶어 교내 광장에서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수업도 빼먹던 때가 생각납니다.^^;;;   꿈같던 대학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 들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하루하루 스트레스에 지쳐가던 무렵, 친구의 부탁으로 한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문 배달도 하는 김밥집이었습니다. 어느 날 배달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급한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 두게 되었고, 갑자기 주문이 밀려버린 사장님께서 급한 마음에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이 배달 지역은 가까운 아파트 단지와 상가건물이 대부분이었고, 큰길로 나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간단한 조작법을 배우고 난 뒤에 타는 건 문제가 없었지만, 솔직히 속마음은 당장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혹여 지나다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칠 까봐 헬멧 안에 모자를 최대한 눌러쓰고 다녔습니다.  ‘어차피 한달 뒤면 이 일도 그만 둘꺼니까. 취업이 되면 그전에라도 그만 둬야지.’ 첫날은 이런 마음 뿐 이었습니다. 용돈 얼마 벌자고 감수하기엔 너무 큰 창피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자 변화가 생겼습니다. 배달을 받으시는 분들이 어린 학생이 열심히라며, 보기에도 이쁘고 귀엽다고 운전 조심하라는 덕담을 꼭 한마디씩 해주셨고, 운전이 익숙해 지니까 처음의 창피함 보다 편리함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일이 빨라지니까 사장님도 좋아하셨고, 한 달이 지나 친구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 배달 일을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상황을 설명 드리고 취업이 되기 전까지만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기로 해서 6개월 정도 더 일을 했습니다.   막상 그만 둘 때가 되니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앞으로 회사를 다니면 다시 스쿠터를 탈 기회는 없을 것만 같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 일이 끝난 뒤 스쿠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바람을 쐬었습니다. 가까운 정비 센터에 찾아가 점검도 받았습니다. ‘근데 사장님, 이 스쿠터 이름이 모에요?’ 라고 물으니 효성의 ‘슈퍼캡’이라고 알려주십니다. 6달 동안 타고 다니면서 이름을 처음 알았습니다. 간단한 정비를 마치고 세차도 손수 해주었습니다. 아마 생김새도 이날 처음 자세히 본 것 같습니다. 가만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함이 있었습니다.  ‘어라?’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에 허겁지겁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몇 년전 그렇게 감동 깊게 보았던 영화 속 한석규가 타고 나왔던 그 스쿠터가 이 녀석인줄 그만둘 때가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왠지 아주 깊은 인연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빨간 스쿠터 ‘수퍼캡’과는 그렇게 작별했습니다.   정신 없이 바쁜 직장생활 속에 그때의 기억은 기분 좋은 추억으로만 남는 듯 했지만, 결국 저는 지금도 스쿠터를 타고 있습니다. 자가용을 고려하다 기름값 부담 때문에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센터를 찾아가 추천 부탁 드렸더니 마침 새로 들여온 티니110을 권해 주시네요. 아담한 사이즈와 귀여운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연비도 좋다는 말씀에 결국 그날 계약을 해버렸죠. 덕분에 아침 출근길 상쾌함이 여전히 기분 좋습니다. 그때의 인연이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도 만원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갑갑해 하고 있었겠지만(요즘은 비 때문에 거의 못 타서 갑갑하지만…ㅠㅠ), 운명 같았던 6개월의 라이딩(?) 경험은 제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마치 영화 제목처럼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선물은 제 곁에서 오랫동안 즐겁고 편리한 발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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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29
    갓길의 저주!!!   대학 재학 시절 여러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배달로 시작된 나의 바이크 라이프는 졸업을 기점으로 피크를 찍고 하산(?)하였다. 그 중에 코멧125,250 및 다른 바이 크도 나의 전성기를 함께 보내면서 대학생활을 졸업하게 되었다. 취직 후 바이크 라이프가 방전되어 있던 찰나, 충전을 위해 출퇴근용 메가젯125를 새차로 구입 하여 열심히 타고 다녔다. 차에 비하면 중형차 정도의 크기와 힘, 수냉식 엔진으로 무장한 녀석은 시내에서 나를 메가젯 망나니로 빙의 시켰다.   여름이 시작하는 2011년도 6월 1일,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출근시 차가 꽉 막히는 도로를 갓길 주행으로 서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편 차선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이 버스 옆 갓길을 지나가고 있는 나를 살피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하였다. 그 충격으로 10미터는 날아가 결국 병원 행… 운전자는 명함을 주고 보험 처리 후 자리를 떠났다. 1주일 병원 신세를 탈출하고 메가젯을 매각 후 차량으로 출퇴근을 반복하였지만 바이크에 대한 생각은 끊임없이 내 머리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이듬해, 11월 시즌이 끝날 무렵 지름신은 ‘무이자 10개월 카드 할부’라는 소스로 나를 인도하고 계셨다. 그렇다 코멧650R으로 두번째 바이크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고출력과 수냉식 2기통으로 무장한 녀석은 지질 줄 모르고 달리기 시작하였으며 장거리 운행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출근시간 때였으니… 12월이 시작 후 몇 일이 흘러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근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갓길로 향했다. 신호 대기 중 왼쪽 편의 우회전 차량은 나를 보지 못하고 회전하는 순간 회전반경에 걸려 나의 애마인 코멧을 스쳐 지나가고, 나 또한 충격에 의해 넘어지고 말았다. 차가 넘어져서 오른쪽 언더 카울링부터 머플러까지 상처가 쭈욱~ 생겼다.ㅠ.ㅠ 몸이 다친 건 전혀 생각 못하고 출고한지 한 달도 안된 코멧을 세워 한숨만 쉬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병원 가서 치료를 받고 운전자는 역시 명함을 주면서 보험 처리 후 자리를 떠났다. 근데 이게 웬일!!!명함을 보니 6개월 전 메가젯 사고 당시 운전자 회사와 같은 회사 사람이 아닌가!!! 메가젯때는 과장, 이번 코멧은 차장이었다. 순간 “내가 이 회사에 무엇을 잘못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병원을 소리 없이 떠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주일 후 깨끗하게 수리된 코멧을 보며 다시는 갓길 운행을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번의 사고 체험으로 뼈저리게 느낀 것은 갓길 운행은 위법이며 매우~! 위험하며, 특히 인도 주행은 내가 아닌 지나가는 행인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바이크를 즐기시는 라이더 분들께 당부말씀 한마디 드리자면, 애마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갓길 운행은 내가 아닌 타인과 내 바이크를 위해서라도 자제해 주시길… “저처럼 두 번씩이나 사고 나면 눈물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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