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000040]가 지난달부터 양산에 들어간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통합창원시에 본격 공급한다.
김택권 S&T모터스 대표이사와 박완수 통합창원시장은 12월 6일 오후 4시 통합창원시청에서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S&T모터스는 창원시에 전기이륜차 에바(EVA) 올해분 10대와 내년분 36대 등 모두 46대를 공급키로 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에바 내수 1호 등 10대를 전달했다. 창원시는 전기이륜차를 구청 및 공원순찰용, 장묘시설 및 진해도서관 업무용 등에 활용한다.
창원시는 2012년부터는 필요한 구입대수를 매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협약에서 S&T모터스는 전기이륜차 시범운행 결과 분석 및 품질관리, 경쟁력있는 친환경 전기이륜차 개발 보급 등을 맡기로 했다.
창원시는 급속 충전기 및 전용 주차장 등 전기이륜차 인프라 확보를 지원하는 등 전기이륜차 보급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전기이륜차 에바의 공식적인 내수 1호 차량을 업무용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장단점을 파악한 뒤 친환경 전기이륜차가 이동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모터스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이륜차는 대기질 개선과 교통정체 해소 등에 기여함으로써 창원시가 중점 추진하는 녹색교통환경도시 조성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2.5kw급과 4kw급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잇따라 출시해 대한민국 이륜차산업 부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모터스는 지난 9월 17일 서울시에 전기이륜차 로미오(Romeo) 128대를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 2일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 에바(EVA) 양산에 돌입했다.